[할리웃통신] 앤 해서웨이 "아카데미 조연상, 행복하지 않았다"
박설이 2016. 10. 23. 05:58
[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앤 해서웨이가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이 전혀 기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최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수상 당시) 정말 불편했었다"고 고백했다.
해서웨이는 "오스카 트로피를 받으면 행복해야 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누군가는 평생 볼 수도 없는 금액의 드레스를 입고 거기 서있는 것, 인간으로서 집합된 경험 중 하나인 고통을 묘사해낸 데 대한 상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트로피를 받을 때 불편한 속내를 감추기 위해 기쁜 척을 했다고 고백한 해서웨이는 "그게 진실이다. 정말 별로였다"고 털어놓으며 "창피해서 죽을 것 같다고 하지만 실제로 죽지는 않는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앤 해서웨이는 '레 미제라블'에서 판틴을 연기해 2013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레 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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