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돗토리현 지진 부상자 16명..사망·실종 없어

장용석 기자 2016. 10.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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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230채 피해 신고..수도관 파열도 잇달아 대피소 이재민 1234명..진도1 이상 여진 160회
21일 오후 일본 돗토리현에서 발생한 리히터규모(M) 6.6의 지진으로 구라요시시의 한 상점에 진열돼 있던 술병들이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돗토리(鳥取)현에서 21일 발생한 리히터규모(M) 6.6 지진에 따른 부상자 수가 모두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었다.

NHK는 2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돗토리현 내 7개 시정촌(市町村)에 보고된 부상자 수는 16명이라며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동반됐던 구라요시(倉吉)시에선 13세 남자 중학생이 넘어진 TV에 머리를 부딪힌 것을 포함해 모두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또 호쿠에이(北栄)정에선 지진 발생 당시 노인시설과 어린이집에 있던 주민 6명이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물건에 부딪혀 다쳤고, 돗토리시의 한 음식에선 30대 여성이 요리 도중 기름을 뒤집어쓰면서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카이미나토(境港)시에선 소학교(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피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부러졌다.

건물 피해는 호쿠에이정에서 주택 14채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미사사(三朝)정과 유리하마(湯梨浜)정에선 지진의 영향으로 지붕 기와가 떨어지거나 문짝이 어긋나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등의 피해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NHK는 현재까지 돗토리현에서 보고된 지진 피해 건물은 230채 정도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내 9개 시정촌으로부터 각급 학교 등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의 벽에 금이 가거나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이번 지진 발생에 따른 수도관 파열도 잇달아 구라요시시에서만 26곳의 수도관이 깨지면서 1000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관계 당국은 단수가구에 대해선 23일 오전부터 급수차로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진 피해에 따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 수는 오후 7시 기준으로 5개 시정촌 1234명이다.

돗토리현에선 규모 6.6의 최초 지진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진도 1(민감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의 미진(微震)) 이상 여진이 161회 발생했다.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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