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달라졌다"..셀카 권하는 미술관 급증

2016. 10. 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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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사진을 찍다가 제지당한 적, 누구나 한두 번쯤 있을 텐데요.

요즘에는 오히려 사진 촬영을 권하는 미술관이 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인증샷입니다. 배경엔 미술관 전시품이 담겼습니다.

보통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선 사진 찍는 것을 금지합니다. 저작권을 보호하고 플래시 불빛에 작품을 손상되는 걸 막기 위해선데요. 이 미술관에서는 오히려 인증샷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인증샷 문화에 부응하고 홍보도 하기 위해섭니다.

[김하나 / 덴마크 디자인전 관람객]
“이런 (좋은) 전시가 있으면 사람들한테 알려주는 게 자랑도 될 수 있고…”

사립미술관 40곳은 미술주간을 맞이해 포토존까지 마련했습니다.

[이예진 / 서울 성북구]
“전시가 항상 열리는 게 아니니까 사진을 찍어두면 제가 좋아하는 작가 작품을 언제든 편하게 볼 수 있어서…”

SNS를 통한 홍보효과가 크다지만 그 반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강재현 / 사비나미술관 전시팀장]
“모든 작품을 찍어 올리는 경우는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된 작품을 모두 볼 수 있잖아요.”

‘SNS의 확산으로 관람 문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찬우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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