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할 때 마다 위협도 강해져

김주환 2016. 10.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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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핵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핵실험을 할 때마다 위협의 강도가 점차 거세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5년 2월 10일, 북한은 6자회담 참가 중단과 함께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자위(自衛)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다.]

이 선언이 이듬해인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당시 평화번영정책을 대북 기조로 내세웠던 참여정부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3년 뒤인 2009년 5월 제2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은 비핵화를 의제로 하는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김정은 정권의 출범과 동시에 4월 13일 개정 헌법 서문에 북한이 '핵보유국'이라고 명기했습니다.

3차 핵실험은 2013년 2월에 있었습니다.

그해(2013년) 3월 7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핵 선제 타격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때부터 북한의 핵 정책은 실체가 있는 위협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5년 12월 10일 자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우리 조국은 수소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라는 김정은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당시에도 역시 이것이 이듬해인 올 1월 4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북한이 수소탄이라고 밝힌 4차 핵실험에 대해 한미 두 나라는 원자탄과 수소폭탄의 중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 실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5차 핵실험 직후 북한은 핵탄두가 표준화, 규격화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가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렇듯 북한은 지난 기간 동안 핵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은 제재라는 수세적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이스라엘식의 대북 응징론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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