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임창민 "최소 투구 기록, 향후 십 몇년간은 없을 것"
NC 임창민(31)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임창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민은 공 3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LG 채은성을 2구째 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양석환을 초구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9회말 용덕한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이날 임창민은 공 3개를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이는 포스트시즌 최소 투구 승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차명석이 1998년 10월 19일 잠실 삼성전(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기록했던 4구 승리였다.
22일 만난 임창민은 “적어도 16년 동안은 신기록이 나오지 않을 기록을 세운 것 같다”고 했다.
임창민은 NC의 투수 조장이다. 그는 1차전 승리에 대해 많은 의미를 뒀다. 임창민은 “최근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분위기가 안 좋았던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도 다들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했다. NC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은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했다. 또한 음주운전 여파로 1차전에서 에릭 테임즈가 나서지 못해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임창민은 “마지막 청백전까지 분위기가 안 좋았다”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회식을 했는데 투수코치님들이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셨다. ‘그냥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1차전에서 NC가 승기를 잡으면서 분위기는 다시 회복됐다. 임창민은 “올해 들어 분위기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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