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쉴 틈 없는 토트넘, 손흥민의 한방이 필요하다

김지우 입력 2016. 10. 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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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잘 뛰기로 소문난 토트넘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이럴때는 에이스의 한방이 보약이다. 자연스레 팀내 최다 득점자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감이 쏠린다.

토트넘은 22일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18점으로 3위에 위치하고 있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승점 19점) 추격에 나선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토트넘의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 일정이다. 23일간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제 아무리 젊은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 토트넘이라고 해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강행군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빡빡한 일정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와중에 A매치 기간까지 토트넘을 괴롭혔다. 살일 인정을 앞두고 재정비를 해도 모자를 판에 주축 자원 대부분이 각국 대표팀에 차출돼 10월 초 A매치를 소화했다. 특히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는 각각 아시아와 남미를 오가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토트넘에 복귀했다.

이는 결과로 여실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 토트넘이 2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 원정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이제는 승리를 챙겨야 할 때다. 갈 길이 바쁘다.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밑에서는 리버풀(승점 17점), 첼시(승점 16점), 에버턴(승점 15점) 등이 맹추격을 가하고 있다. 더이상 승점을 잃으면 곤란하다.

이럴 때일수록 에이스의 한방이 절실하다. 현 토트넘 에이스는 손흥민이다. 리그에서만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의 진가는 승부처에서 드러난다. 올 시즌 손흥민은 중요한 순간마다 천금같은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토트넘을 구해냈다.

레버쿠젠전에서 90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본머스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 '데일리 스타' 등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가디언' 정도만 손흥민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토트넘은 본머스만 만나면 훨훨 날아다녔다. 지난 시즌 원정에서 5-1, 안방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 2경기에서 주포 해리 케인은 홀로 5골을 성공시켰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있었던 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현재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손흥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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