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부족한 안익수호, 왜 '승호·승우' 안 썼나 

입력 2016. 10. 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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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서정환 기자] 바르셀로나 듀오는 왜 안익수호에서 뛰지 못한 것일까.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바레인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6 AFC U-19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아쉽게 탈락했다. 한국은 태국(3-1승)과 바레인(2-1승)을 연파했지만 마지막 사우디전에서 1-2로 패했다. 세 팀이 2승 1패로 맞물리며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밀려 탈락했다. 

한국은 지나치게 수비지향적 축구로 국제대회서 성적을 낼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안익수 감독은 수비를 강조했지만 3경기서 4실점을 했다. 안 감독은 “네 골을 먹었지만 필드골 득점은 없었다. 지금은 수비를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한 골만 더 뽑았다면 조별리그 탈락을 면할 수 있었다. 가뜩이나 화력이 아쉬운 마당에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백승호(19, 바르셀로나B)와 이승우(18, 바르셀로나 후베닐)를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우는 지난 9일 소속팀 경기서 혼자 네 골을 몰아치는 등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었다. 

안 감독은 백승호를 데려갔지만 8강부터 투입하겠다는 이유로 쓰지 않았다. 이승우는 명단서 제외됐다. 안 감독은 백승호에 대해 “소속팀서 경기감각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예선을 통과하면 (출전을) 기대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평했다. 

공격력 보강을 위해 이승우를 합류시킬 계획은 없을까. 안 감독은 “이승우와 대회 전 전화통화를 했다. 소속팀서 출전이 미흡한 상태다. JS컵 이후 이승우가 기존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서 제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승우가 소속팀에서 경기감각을 회복한다면 차후에 대표팀에 들어올 여지는 남아있다. 

내년 한국 U20 월드컵은 이제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한국은 공수에서 완성된 전력을 갖추지 못해 우려를 사고 있다. 안 감독은 “수비는 완성되는 중이다. 중요한 것은 내년 월드컵이다. 마지막 무대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을 지켜봐줄 것을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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