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엄마도 몰랐던 아들의 비밀연애[종합]

박지수 2016. 10. 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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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엄마는 모르는 아들의 과거 연애사가 ‘미운 우리새끼’를 통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선 김건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모는 히트곡 ‘아름다운 이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김건모는 노래를 부를 때면 옛사랑이 떠오른다며 “헤어지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 마음으로 쓴 곡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건모는 곡의 주인공인 여성과 1년간 교제를 했었다며 “난 여자 친구를 몰래 만나지 않는다. 주변에 알리고 교제를 했는데 회사에서 부르더라. ‘사랑할래, 성공할래?’ 선택을 하라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건모가 26살, 3집 앨범으로 활동했을 무렵의 일이다.

김건모의 선택은 성공이었다. 다만 사랑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비밀연애를 택했다. 소속사와 주변 사람들 몰래 연인과의 관계를 이어간 것이다.

김건모는 “그러나 우리는 헤어졌다. 그 애는 바로 결혼을 하고 나는 4집 앨범을 발매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미련’이다”라고 털어놨다.

김건모는 또 “그녀를 많이 사랑했다. ‘서울의 달’ 만들 때도 생각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진중한 태도로 과거의 연애사를 고백하는 김건모를 보며 서장훈은 “지금까지 봤던 건모 형 모습 중에 제일 멋있다.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건모가 남자애라도 지조가 있다. 앞으로 사귈 색시에게도 지조를 지킬 거다”라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지조가 아니라 다른 분들과 즐거운 모습을 봤었다”라 짓궂게 말하자 그녀는 “꼭 저래”라며 눈을 흘겼다.

이에 한혜진이 물은 건 “어쩌면 그 계기로 결혼을 못한 걸 수도 있다. 그때 김건모가 사랑을 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않나?”라는 것. 김건모의 어머니가 나이를 입에 올리자 “내 남편 (기성용은) 25살에 결혼했다. 어쩔 때는 너무 일찍 장가를 가게 된 거라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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