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최민호, "주변 우려? 감독님이 정답이었다"

2016. 10. 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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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현대캐피탈의 개막 2연승이자 정규리그 20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4-32, 25-23, 21-25, 17-25, 15-11)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경기인 1월2일 우리카드전부터 정규리그 20연승 행진이다.

특히 올 시즌 포지션 변경에 나선 신영석과 최민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영석은 블로킹 3개 포함 12득점, 최민호는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7득점을 올렸다. 센터 포지션의 두 선수는 승부처인 5세트에서 라이트-레프트 날개 공격수로 활발할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신영석의 퀵오픈, 최민호의 백어택이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신영석은 "5세트 정말 중요한 세트에서 연습한 게 나올 줄 몰랐다. 전지훈련 때부터 (포지션 변경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우려를 많이 하셨지만 결국 감독님 말씀이 정답이었다. 나와 민호가 앞에 있으면 블로킹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영석은 "우리가 사이드 공격을 못하는 게 아니다. 그동안 충분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5세트 고비를 잘 넘기지 않았나. 싶다. 언제 어떻게 포지션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해온 것이 있는 만큼 다음에는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민호도 "5~6년 만에 포지션 옮겨 처음에는 힘들었다. 사이드 포지션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소모량이 많다. 영석이형도 그렇고 우려했던 부분이 체력적으로 이겨낼 수 있을지였다. 그래도 연습을 잘해왔고 오늘 보셨다시피 결과도 좋게 나왔다. 앞으로 더 노력하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한 신영석은 "앞으로 34경기 남았는데 모든 경기가 오늘처럼 쉽게 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처럼 어려운 걸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감독님이 목표로 하신 플레이오프에 안착할 수 있을 듯하다. 오늘 다행히 이겼지만 다음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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