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승' 최태웅 감독, "선수들의 의욕으로 이겼다"

2016. 10. 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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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현대캐피탈이 V-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20연승 대기록을 세웠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4-32, 25-23, 21-25, 17-25, 15-11)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시즌 개막전 승리에 이어 시즌 2연승.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1월2일 우리카드전부터 2015~2016시즌 후반기 18경기를 모두 승리한 데 이어 새 시즌에도 2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20연승에 성공했다. 남녀부 통틀어 V-리그 사상 첫 20연승 대기록으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라이벌 삼성화재와 클래식 매치 승리라 더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경기 중반 체력이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집중을 잘했다. 첫 번째 클래식 매치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꼭 이겨야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연승 기록은 몰랐고, 클래식 매치란 부담이 있긴 했다. 오늘 승리로 다음 경기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3~4세트 갑자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리시브가 안 된 볼을 외국인선수가 끊어주는 플레이가 지금은 안 된다. 올해는 국내 선수들이 연결을 잘해서 포인트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완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최 감독은 "올해 전체적으로 외국인선수들의 기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톤도 몸이 조금 무거워 보였다"며 "톤이 외국인선수이지만 국내선수처럼 생각하고 플레이하고 있다. 최민호를 포함해 국내선수들이 잘해줬는데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라고 힘줘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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