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노회찬 朴 대통령 향해 '쓴소리'..국가원수 모독 논란

2016. 10. 21. 20: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서 노회찬 朴 대통령 향해 '쓴소리'…국가원수 모독 논란

노회찬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의 2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언급해 국가원수 모독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노 의원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문제의 핵심은 과연 강제 모금이냐 자발적 모금이냐 하는 것"이라면서 "어제(20일)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면 선행이나 미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 문제를 미담이나 선행으로 생각한다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인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다른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추가 발언 기회를 얻어 "조금 전에 노 의원이 대통령에 대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한 것이냐"면서 "공식 석상에서 국가원수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이 실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면서 "아무리 개인 생각이라고 해도 공개 석상에서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양수 의원은 "우리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스스로 범죄인으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노 의원의 사과와 향후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노 의원은 "모금이 자발적이어도 위력에 의한 영업방해행위로서 대통령은 죄의식이 없는 것도, 확신범이라는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대통령이 법을 어긴 정도가 현저하면 탄핵소추도 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