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2007년 유엔북한인권결의 나는 적극 찬성했다"(종합)

2016. 10.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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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부의 기권결정 시기 등은 "추후 설명기회 있을 것"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美공화·민주에 차이 없어"
윤병세 외교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마치고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당시 정부의 기권결정 시기 등은 "추후 설명기회 있을 것"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美공화·민주에 차이 없어"

(영종도=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논란이 되고 있는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 문제와 관련,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신분으로 "적극적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권으로 결정한 시기 등) 여타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송민순 회고록'으로 논란이 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 관련 정부내 회의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자격으로 3차례(11월 15일과 16일, 18일) 참석했으며, 줄곧 결의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외교부가 앞서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기권을 결정한 시점이 북한의 입장을 묻는 절차를 거친 뒤인 2007년 11월 20일이었다는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기술과 11월 16일이었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측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

윤 장관은 '송민순 회고록'을 읽어 보았느냐는 등의 후속 질문에 답을 피한 채 "현재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한미동맹 차원의 논의를 얼마나 심도있게 하느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마치고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방미 성과와 2007년 북한 인권결의 관련 회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21 toadboy@yna.co.kr

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SCM) 결과물에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가 명문화하지 않은 데 대해 "이번에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와 SCM의) 성과중 하나는 양국간 전략적 및 정책적 차원에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신설한 것"이라며 "앞으로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후속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략자산 순환 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간에 이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린 것이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답한 뒤 "국방 당국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대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 진영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학계와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이야기했다"고 소개한 뒤 "미국 새 정부하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이 강력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고 한국에 대한 방위도 강력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런 점에서 워싱턴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또 공화당 트럼프 후보 진영에서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액 증액 등을 거론하는데 대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입장,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에 대한 입장에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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