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CB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2030선 마감

윤호 2016. 10.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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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했다.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7.60포인트(0.37%) 내린 2033.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20포인트(0.06%) 내린 2039.40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0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량은 2억5735만주로 집계돼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ECB는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4%), 나스닥 지수(-0.09%)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서비스업은 내렸고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은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460억원, 기관은 1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2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아이폰7이 국내에 출시된 영향을 받아 1.91% 하락했고 삼성물산(-0.62%), 네이버(-1.54%), 아모레퍼시픽(-0.13%)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54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74%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2.25%), 현대차(1.14%)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상승했고 52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1포인트(0.60%) 내린 651.77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3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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