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인터뷰]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

입력 2016. 10. 21. 15:12 수정 2016. 10.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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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대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34)가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진정한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대호는 21일 스포츠동아와 전화인터뷰에서 “올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 내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가치를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자신이 한국으로 복귀를 고심하고 있다는 최근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내년시즌 KBO리그에 돌아가고 싶다고 주위에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에이전트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당연히 메이저리그팀이 최우선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시애틀에서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으로 경기감각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홈런을 친 다음날에도 상대 팀 선발이 우완이면 벤치에서 대기해야 했다. 그러나 들쑥날쑥한 출장 속에서도 빅리그 첫 시즌 14홈런 49타점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장타력을 폭발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스스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더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더 큰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대호는 31일 일시 귀국해 한국에서 개인 훈련 및 휴식을 취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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