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유라 '삼성팀'소개에 "삼성, 적극적 정경유착"

고석용, 최경민 기자 2016. 10. 21.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정유라 국제승마홈페이지에 삼성 소속이라 소개..정경유착 고리"

[머니투데이 고석용, 최경민 기자] [[the300]"정유라 국제승마홈페이지에 삼성 소속이라 소개…정경유착 고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국제승마홈페이지에 자신을 삼성 소속이라고 밝힌 데 대해 "삼성은 적극적으로 정경유착을 위해 행동한 것"이라며 "대법원 판례에 따라 포괄적 뇌물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 소속이라고 밝힌 것이 정경유착의 고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다른 대기업은 강압에 의해 할당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에 안 내면 불이익을 당할까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런데 삼성은 그것을 넘어 정권의 실제 비선 실세까지 누군지 알고 잘 보이기 위해 적극 편의를 봐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당시 삼성 관련 이슈가 뭐였기에 비선 실세에게 잘 보이려고 이랬는지 해명해야 한다"면서 "삼성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하는데 유착관계자가 피해자라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정유라 씨가 홈페이지에 자신을 소개한 내용 중 자신의 아버지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도 "정윤회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지 오래됐고 영향력이 없다고 했는데, 가장 가까운 사이인 따님이 여전히 보좌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것은 '송민순 회고록'보다도 훨씬 구체적인 내용"이라며 "이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꼬리 자르려고 도망가거나 해명할 게 아니라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즉각 착수해야 할 정도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고석용, 최경민 기자 gohsy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