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靑참모진, 국회 출석 의무 있어"..우병우 비판

이현주 2016. 10. 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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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정말 찌질한 정당' 발언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2016.10.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헌법과 국회법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출석해 국정을 보고하고 감사받을 의무가 있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 통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잠시 후 국회 운영위에서 청와대 국감이 진행된다.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 참모일 뿐 아니라 국민 공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시한 청와대 주요 참모는 보다 엄정한 자세로 국감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두 야당도 국정 최고기관을 감사하는 것이니 호통치기, 망신주기, 갑질하기 이런 모습을 지양하고 보다 품격 있는 국감을 위해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어디까지나 국회법 절차와 상식에 입각해 공정하게 오늘 국감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우 수석의 운영위 국감 출석 여부와 관련, "우 수석은 두 달 전 기관증인으로 채택이 됐다. 그간 민정수석 불출석이 양해됐던 것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양해가 돼 있는데 지금은 여야 간 협의가 잘 안 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잠깐만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우 수석의 불출석에 불쾌감을 나타낸 바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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