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스타도 출동..한국양궁 '숨은 보석 찾아라'
<앵커 멘트>
국내 아마추어 종목 가운데 최고 금액인, 총상금 4억여 원 규모의 양궁대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리우올림픽 스타들은 물론, 고등학생, 대학생 정예선수들까지 한자리에서 겨루는 이번 대회는 한국양궁에 값진 경험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고생 궁사 서향순과 김수녕을 시작으로, 한국 양궁은 올림픽마다 매번 새로운 얼굴로 세계 정상을 지켜왔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4개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쓴 한국양궁이, 아마추어 최고 수준의 대회를 통해 숨은 보석 발굴에 나섰습니다.
1등 상금 1억 원을 포함해 총상금 4억여 원이 걸린 한국양궁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인 구본찬과 장혜진의 선서 등 개막식부터 국제대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까지 부문별 상위 랭커 152명만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대회 방식도 독특합니다.
각 부문별, 남녀별로 1위 선수를 뽑는 일반 대회와 달리, 전체 참가자 가운데 남녀 각 한 명의 우승자가 1등 상금 1억 원씩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장혜진(LH/리우올림픽 2관왕) :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억 소리 나는 대회잖아요. 그러다 보니 욕심도 많이 낼 것 같고..."
<인터뷰> 김수린(계명대학교) : "(장혜진 선수와) 같이 시합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언니처럼 잘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이 열리는 토요일에는 양궁스타들과 함께하는 체험교실도 열려 양궁 저변확대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정현숙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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