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술 탈환하면 승자는 이란..이라크 차지할 것"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19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3차 대선 TV토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경제수도 이라크 모술 탈환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 후보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립대학교에서 진행된 3차 TV토론에서 모술을 탈환한 뒤 IS가 재부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이라크 정부의 노력에 "고무됐다"면서도 모술 탈환전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클린턴은 미군 지상군 투입은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테러리스트 감시 목록에 오른 사람들의 무기 구입을 금지하고 진지한 외교적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미군을 시리아와 이라크에 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모술은 매우 슬프다. 우리는 모술을 가졌었다"면서 "하지만 그녀(클린턴)가 (이라크 전쟁 후)모두를 내보냈을 때 모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모술을 탈환하면 승자는 이란이다. 이란이 이라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라크를 차지한다는 트럼프의 전망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란 시아파 지도자들은 이라크 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수니파가 다수인 모술의 경우 이란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 지적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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