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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납품비리' 경남교육감 최측근 또 구속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박종훈 경남교육감 측근으로 알려진 박모(55)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이미 구속된 박 교육감의 이종사촌동생인 진모(54)씨, 박 교육감의 선거 외곽조직 역할을 한 일출산악회 총무 한모(46)씨와 함께 지난해 4∼10월 사이 업체 2곳에서 4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때 박종훈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회계를 담당했으며, 박종훈 교육감이 2004년 설립한 사단법인 경남교육포럼 대표를 맡는 등 박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는 경남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을 맡았다가,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사표를 냈다.

검찰은 앞서 도내 학교 시설물품을 납품시켜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진씨와 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창원교육지원청 공무원 김모(54)씨를 구속했다.

또, 공무원에게 뇌물을 전달한 업자 A씨를 지난 14일 추가 구속하는 등 학교 시설물품 납품비리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5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학교 납품비리와 관련해 교육청 고위층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단서가 없다"면서도 "어떤 쪽으로 방향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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