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8차 추가 핵실험 할 것, 선제 핵타격 美 전유물 아니다"고 위협

박태훈 2016. 10.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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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관리가 6∼8차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함께 "선제 핵타격 은 미국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북한에 의해 선제 핵타격을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리용필 국장이 미국 NBC방송과 평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나라와 수도, 지도자를 겨냥하는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의 핵 위협이 있다면 물러서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는 것을 보면 우리가 먼저 할 것이다. 우리는 기술이 있다"고 자신했다.

리용필은 "6차, 7차, 8차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이나 미국 제재도 우리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황용남이라는 이름의 관리는 "우리 로켓으로 미국 본토에 다다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미국 국방부가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우주프로그램 담당자인 리원혁은 "로켓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며 "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에도 가는 것이 향후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 우리 것이다"라는 말로 북한의 로켓 프로그램이 러시아나 이란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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