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정부규탄 유인물 수천장 살포..경찰 수사

입력 2016. 10.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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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서면 도심에 정부를 규탄하는 유인물 수천 장이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1분께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사거리에 "수천장의 유인물이 바닥에 뿌려져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인물에는 백남기씨 부검에 반대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유인물의 유포자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가량 인근에서 열린 집회의 참가자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집회도 유인물 적힌 내용과 똑같은 주제로 진행됐다.

경찰은 "A4 크기의 유인물 50매, 명함형 유인물 2천 매를 수거했다"면서 "관련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살포한 사람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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