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밥 딜런, 한림원 "밥딜런의 노래는 귀를 위한 시..참신한 표현들 만들었다" 세계적 작가 제친 비결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6. 10. 14. 10:05
미국 유명가수이자 시인 밥 딜런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각) 밥 딜런을 109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그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밥 딜런의 수상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일고 있다.
특히 SNS 상에서는 딜런의 가사를 문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또 유명 문학인들을 제치고 대중가수에게 노벨문학상이 돌아간 것이 합당한 것인지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소설가, 시인, 작가 등 문학성을 인정받은 특정 부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해왔기 때문이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딜런은 위대한 미국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SNS를 통해 "밥 딜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하나”라며 “그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노벨상의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롬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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