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행 혐의 2건 추가.."문어처럼 온몸 더듬었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음담패설 논란에 시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이번엔 성추행 혐의에 휘말렸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수년전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이 등장했다. 제시카 리즈(74)는 NYT와 인터뷰에서 30여년 전 뉴욕행 항공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 초면인 트럼프의 옆에 앉게 됐는데 이륙 45분 뒤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리즈는 당시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면서 "마치 문어처럼 그의 손이 모든 곳을 만졌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이후 곧바로 비행기 뒷좌석으로 도망쳤으며 추후 최소 4명의 지인에 이 사실을 알렸다.
성추행 혐의를 제기한 또 다른 여성 레이첼 쿡스(33)는 2005년 트럼프 타워에 입주한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의 접수담당자로 근무하던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서 트럼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를 마주치고는 인사를 건넸는데 트럼프가 악수한 손을 놓아주지 않고 볼과 입에 키스를 퍼부었다고 말했다. 쿡스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면서 "내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해서 매우 화가났다"고 덧붙였다.
리즈와 쿡스는 모두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가족과 친구들에 사건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이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캠프 홍보담당자는 "기사 전체가 소설이며 뉴욕타임스가 트럼프를 상대로 거짓되고 조작된 인신공격을 시도한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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