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뉴 5시리즈' 글로벌 공개..내년 2월 출시

정기수 기자 입력 2016. 10. 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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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고 무게는 줄여..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

(지디넷코리아=정기수 기자)BMW 그룹이 13일(현지 시간) 7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뉴 5시리즈'를 공개했다.

뉴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비즈니스 세단이다. 새로 공개된 7세대 뉴 5시리즈는 BMW가 100주년 기념을 맞아 표방한 '넥스트 넘버원' 전략을 그대로 반영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이번 7세대 BMW 뉴 5시리즈는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도 더 큰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차는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5시리즈(사진=BMW)

뉴 5시리즈는 전장 4천935mm, 전폭 1천868mm, 전고 1천466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가 커졌으며 이를 통해 더욱 넓은 뒷좌석 레그룸과 530리터의 넉넉한 적재용량을 갖췄다. 또 경량화 전략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100kg까지 줄였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번 7세대 뉴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율주행 기술에 한 걸음 더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다.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CA)'를 통해 차선 유지 및 변경은 물론,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런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Intelligent Speed Assist)도 추가돼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이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한다.

뉴 5시리즈 실내(사진=BMW)

최신 iDrive 시스템도 적용돼 터치 뿐 아니라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7시리즈에 적용됐던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가 탑재됐고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밖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과 차량 주변 지역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 리모트 3D 뷰(Remote 3D View), 그리고 빈 공간을 감지하고 차를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도 제공된다.

뉴 5시리즈에 새롭게 장착된 엔진 역시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돼 역동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내년 2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뉴 5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각각 2종류씩 총 4가지 모델이다. 이어 3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530e iPerformance와 스포티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M550i xDrive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7세대 BMW 5시리즈 세단은 내년 2월 1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내년 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기수 기자(guyer7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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