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까지 유발하는, '가을우울증' 예방법은?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6. 10.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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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계절성 정동장애로 불리는 가을우울증은 평범한 우울증과 달리 폭식과 함께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가을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폭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수면 과다 등을 일으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가을우울증은 주로 일조량의 부족으로 일어난다. 해가 짧아지는 가을철에는 갑작스러운 일조량의 변화로 체내 멜라토닌 조절의 문제가 발생한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수면 주기 조절과 생체리듬 조절 등의 기능을 맡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지면서 수면이나 진정작용을 유발해 우울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다.

 

가을우울증은 식욕감퇴나 불면 등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수면 과다와 폭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무기력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계절성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알코올 중독자 등이 취약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은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우울증 예방법은 바로 햇빛이다. 햇볕을 많이 쬐면 인체 리듬을 정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이나 겨울에는 야외에서 하는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햇볕 쬐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가을우울증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나아진다. 하지만 우울증 증상이 심하고, 최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환자의 치료는 주로 수면 정상화를 위해 이루어지는데, 수면박탈치료나 광선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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