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언프리티3' 파이널, 전소연과 할 줄 알았다"(인터뷰①)
래퍼 자이언트핑크/사진=홍봉진 기자 |
말 한 마디 붙이기 어려워 보일 것 같던 '센 언니' 이미지였던 래퍼 자이언트핑크(25·본명 박윤하). 그녀는 요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9월 30일 종영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이하 '언프리티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미션(단체곡) 이후 단 한 번도 트랙의 우승자가 되지 못해 반지가 없던 그녀는 마지막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가장 많은 트랙을 차지했던 나다를 꺾었다. 파이널 1라운드(단독공연) 후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이번에는 진짜 자신 있어요"라며 "진짜 많이 준비했거든요. 죽기 살기로 여기서 재미있게 놀다 갈 것입니다"라고 했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보여줬다.
가사를 저는 탓에 '절핑'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녀는 '언프리티3' 우승으로 다시 본연의 이름, 자이언트핑크를 되찾았다. 서바이벌 무대를 모두 마친 그녀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자이언트핑크는 '언프리티3'을 마친 후 잠 편히 자는 재미에 빠졌다. 또 여러 행사, 광고, 화보 촬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인지도를 제대로 높인 그녀는 "'언프리티3' 하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는데, 마치고 나니까 속이 다 후련하다"고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했다. 그래도 우승한 것만큼은 기쁘다고 했다.
"'언프리티3'을 할 때 진짜 힘들었어요. 진짜 '그만 하자', '죽고 싶다'라는 생각도 몇 번이나 들었죠. 그래도 파이널 라운드까지 오면서 쉬지 않고 달렸던 게 후회되지는 않아요."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자이언트핑크는 주위 반응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예전에는 주위에서 '랩을 뭐하러 하냐'면서 알아주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알아봐 주시는 분이 많아요. 대우가 달라졌죠. 가족, 친구들도 다 좋아해줘요. 그리고 이제 랩 하는 것에 대해 '잘 했어'라고 응원을 많이 받고 있어요."
래퍼 자이언트핑크/사진=홍봉진 기자 |
자이언트핑크는 나다와 파이널 무대에서 대결을 했지만 사실, 전소연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리허설 때 소연이랑 저랑 무대에 섰었죠. 소연이 무대가 좋았어요. 처음 같은 무대에 서서 '미인'을 불렀는데, '뭐지? 이 조합은'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소연이는 한 살 더 먹으면 잘 될 것 같고, 나이가 더 들면 훨씬 잘 할 것 같아요."
'언프리티3'으로 이름뿐만 아니라 래퍼로 성장 가능성도 보여준 자이언트핑크. 치열한 경쟁을 했던 탓일까. 이제 더 이상 서바이벌 무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진짜 또 '언프리티' 나가라고 하면 죽을 것 같아요. 진짜 '빨리 끝나라'는 생각뿐이었어요. 한 회, 한 회 끝나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출연자들과 술도 한 잔 하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니까요. 만약 또 나가야된다면 진짜 2년 뒤에 생각해 볼게요. 근데, 경쟁하는 것은 싫어요."
자이언트핑크는 자신을 알렸던 또 하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재출연 의사에는 "다시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경쟁은 싫다면서 '쇼미더머니'에는 나가고 싶다는 반전에는 이유가 있었다.
"경쟁 그만하고 싶은 것은 사실인데, '쇼미더머니'는 다시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자들만 있는 게 아니라 남자들도 있으니까, 재미있는 랩 대결이 많을 것 같거든요."
<인터뷰②>에 계속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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