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전소연·그레이스 상대로 팀 디스배틀 다시 하고 싶어"(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2016. 10.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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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 우승자 래퍼 자이언트핑크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래퍼 자이언트핑크/사진=홍봉진 기자
래퍼 자이언트핑크/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언프리티3'에 다시 설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자이언트핑크는 또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런데 그녀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인지도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솔직히 지금은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시즌1, 2를 보면서 '와, 저기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지금도 인지도가 많지 않은데, '언프리티'에 나가면 인지도가 생길 것 같았어요. '쇼미더머니'에는 이미 나갔으니, 여자들만의 랩 서바이벌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인지도도 조금 높였으니 성공한 거죠."

자이언트핑크는 '언프리티3'에서 '우승자'란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그 과정에서 적잖은 부담감도 있었다. 매 미션마다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사실 초반에는 즐겼어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나왔거든요. 출연자들도 처음 봐서 설렜죠. 그래서 재미있게 했었어요. 나다와 디스배틀 할 때 까지는 그랬어요. 이후 동생들한테 '언니 잘 해요', '우승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들으면서 부담감이 생기더라고요. 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게 오히려 부담이었어요. 또 가사를 틀리면서 '절핑'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가사 실수에 대한 무서움이 생기더라고요. 더 잘해야 된다는 조바심도 났었죠."

부담감, 조바심을 딛고 마지막 무대까지 온 자이언트핑크. 그녀의 마지막 대결 상대는 '언프리티3'에서 최다 트랙 미션(4개) 우승자 나다였다. 나다와 자이언트핑크는 방송 내내 경쟁자 구도로 그려졌다. 그러나 정작 자이언트핑크는 나다와 경쟁, 대결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다와 대결 구도를 많이 얘기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나다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자들과 경쟁했으니까요. 그리고 '언프리티3'에서 저의 마지막 대결 래퍼가 나다였는데, 저는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래퍼 자이언트핑크/사진=홍봉진 기자
래퍼 자이언트핑크/사진=홍봉진 기자

자이언트핑크는 우승하기 전까지 첫 번째 트랙(단체곡) 미션 외에 우승을 뜻하는 반지를 받은 기억이 없다. 사실상 무관. 이 사실이 아쉬울 법도 한데, 그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반지가 없다는 것을 신경 쓸 겨를도 없었어요. 힘든 게 너무 많아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죠. 진짜 한 무대하고 나면 쓰러질 것 같은데, 다음 미션이 나오니까 또 쉬지 않고 (무대) 준비를 했죠. 이게 반복되니까 진짜 로봇같다는 느낌이었어요."

쓰러질 것 같고, 도망치고 싶었다는 마음도 들었다는 자이언트핑크는 디스 배틀만큼은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대결해 보고 싶은 출연자도 있다고 했다.

"솔직히 디스 배틀을 할 때는 재미를 못 느꼈어요. 방송을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팀 디스 배틀을 하고 싶어요. 만약 다시 한 번 하게 된다면 붙어 보고 싶은 출연자는 전소연, 그레이스, 하주연 언니 등이에요. 저와는 한 번도 붙지 않았거든요."

자이언트핑크는 '언프리티3' 출연자 외에 듀엣 또는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은 가수로 지코를 손꼽았다.

"지코 씨와는 꼭 해보고 싶어요. 프로듀싱 이런 것도 잘 한다고 하니까요. 그 분 외에도 같이 곡 작업하고 싶은 분들은 많아요. 너무 많아서 다 말 할 수가 없을 정도로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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