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 '毒'이 된 임창용 교체, 막내린 KIA의 가을야구

김우종 기자 2016. 10.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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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WC2] '毒'이 된 임창용 교체, 막내린 KIA의 가을야구

'백전노장' 임창용의 가을야구가 막을 내렸다. 동시에 KIA의 가을야구도 끝났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KIA와의 경기에서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는 9회 승부처에서 마무리 임창용 대신 지크를 올리는 초강수를 펼쳤다. 하지만 이는 결국 독이 돼 돌아왔다.

임창용은 전날(10일) 경기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올렸다.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 상황서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5개의 공만 던진 끝에 퍼펙트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만 40세 4개월 6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2차전이차 최종전. 이날 임창용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8회 1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오지환이 도루로 2루까지 간 가운데, 채은성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리고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대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9회말. 이번에도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정상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대주자 황목치승으로 교체된 가운데, 임창용은 손주인을 고의 4구로 거르며 1루를 채웠다. 후속 문선재는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흐름은 KIA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KIA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를 지크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지크가 무너졌다. 대타 서상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용의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KIA의 가을야구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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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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