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제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9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사진 가운데)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11 (사진= 국회 오영훈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오영훈 의원은 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9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안전처가 10일 울산시 북구와 울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제주도 역시 제18호 태풍 '차바'의 가장 큰 피해지역 중 한 곳이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심히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1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집계한 태풍 차바의 피해액은 공공시설 141억6000만원, 사유시설 90억800만원으로 총 231억6800만원이다"며 "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액 90억원을 훨씬 초과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주도 GRDP(지역내총생산)의 12.6%(2014년 기준)를 차지하는 1차 산업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최종 피해액이 확정되기 전에라도 제주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민안전처가 주먹구구식 일처리로 제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에서 제외한다면 다시 한 번 제주 소외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jm@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