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잇몸 질환도 예외는 아니다.

환절기에는 잇몸 통증으로 인해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체내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구체적인 증상이 생기는 것. 건강이 호전되면 증상이 없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잇몸상태가 나아진 것이 아닌 증상이 잠시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환자들은 질환이 나아졌다고 생각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게 되고, 잇몸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잇몸질환이 심하지 않다면 간단한 스케일링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스케일링은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프라그를 제거해준다. 비흡연자는 1년에 1회, 흡연자는 1년에 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만일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칫솔질이 중요하다. 특히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스(bass)법이 효과적이다. 바스법이란 칫솔모의 끝을 이용하는 것으로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약 10초쯤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지만 치아에 프라그가 더 많이 부착될 수 있으므로 잇몸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기존의 칫솔질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치실도 한 방법이다. 잇몸질환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분과 치아 사이이기 때문.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칫솔질만으로 말끔히 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 칫솔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치아 면을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하기 때문. 견과류나 고기 및 생선류 등 지방질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도 치아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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