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 아름다운 일상을 담다..첫 스마트폰 수중 사진전

이하린 2016. 10. 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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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은 예술의 영역도 넓혀주고 있습니다.

물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모은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재의 화려한 색감과 모델들의 표정까지 세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진한 분홍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물속에서 노란 강아지 인형을 끌고 다니며 자세를 취합니다.

물살을 이겨내려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고스란히 사진 한 장에 담겼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은 물속에 파고든 빛을 받아 몽환적인 느낌이 듭니다.

꽃잎과 과일의 선명한 색깔, 수많은 물방울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사진들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촬영됐습니다.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수중 촬영이 가능한 방수 기능을 활용한 겁니다.

[조효진 / 울산광역시 신정동 : 영상미가 뛰어나고 웅장한 느낌이 들고…, 뭐라고 할까, 감동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세계적인 수중 사진작가 엘레나 칼리스는 작품 구상 단계부터 종이나 붓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의 그리기 기능을 이용해 스케치하고, 이 스케치를 바탕으로, 수중 세계를 표현했습니다.

[엘레나 칼리스 / 수중 사진 작가 : F1.7의 조리개는 낮은 조도에서 사진 찍기에 좋았고, 이 카메라로 고화질의 사진을 찍고 이런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바다 속 동화'를 촬영하는 작가로 알려진 엘레나가 수중 촬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06년.

그동안 다양한 카메라로 수많은 모델을 촬영해 왔지만, 스마트폰으로 딸 샤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샤샤 / 수중 사진 모델 :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노트 7의 첫 번째 수중사진 작업인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수중 사진전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지고,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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