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화물연대 파업..철도파업 13일째
[앵커]
화물연대가 내일 새벽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13일째 계속되고 있는 철도파업과 겹쳐 물류 대란이 우려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파업하는 이유는 정부가 발표한 화물 운송시장 발전 방안 때문입니다.
소형 화물차의 자유로운 증차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그러면 운송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지금도 낮은 운임과 중간착취 등으로 장시간 위험한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상황이 더 악화했다는 주장입니다.
[박원호 / 화물연대 본부장(지난 5일) : 물류자본의 이윤을 위한 화물시장 구조 개악이기 때문에 철회할 것을 간절히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화물연대의 요구를 외면했습니다.]
현재 등록된 사업용 화물차 43만7천 대 가운데 화물연대에 가입한 차량은 만4천 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화물차는 등록된 2만7천여 대 가운데 7천여 대, 즉 넉 대 중 한 대가 화물연대 소속 차량으로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대체 수송 차량 8백 대를 확보했습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제2차관(지난 6일) : 집단 운송 거부로 인한 수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겠습니다. 그리고 자가용 화물 자동차의 운송을 허용하겠습니다.]
철도파업은 13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소 주말의 94.2%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은 평소대로 100%, 화물열차는 평상시 주말 운행의 84%인 101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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