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마무리전략..성적 올리는 비법은

권형진 기자 2016. 10.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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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11월17일 실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심리적 압박과 초조함으로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수업, 자율학습, 학습장소, 식사 패턴 등 생활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만큼의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

이제 와서 다른 친구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책으로 공부하는지 참고할 필요도 없다.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사용한 교재, 노트가 가장 좋은 도구이다. 자신이 정리해 두었던 오답노트, 오답정리한 시험지, 탐구영역 개념정리 노트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혹시 놓친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으로 수능 D-30 최종 마무리 전략을 알아보았다. 이종서 소장은 "대입은 상대평가이며 30일을 남겨놓고도 성적은 오른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다른 수험생이 들뜬 마음으로 긴장감이 풀어져 있을 때 긴장을 놓치지 않고 수능 전날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수업과 교과서에도 충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라!

수능 만점자 인터뷰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라는 말이다. 대다수 수험생이 이 말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수능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지문이 EBS 등 교과서 밖에서 다수 출제되긴 하지만 교과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으면 교과서 밖의 지문이 출제되어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프나 도표 등도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를 숙지하지 않고서는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대부분 선생님들이 그 해의 예상 출제경향 등을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된 이후인 이맘때쯤 알려준다. 수업을 통한 정리와 핵심 포인트를 놓쳐서는 안 된다. 분명히 기억할 것은, 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하는 것이 기본이며 끝까지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출제경향과 기출문제를 점검하라!

6월, 9월 모의평가와 수능과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다는 점이다. 매년 실시하는 6월, 9월 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 출제의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 변화를 파악하고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느 영역이나 출제 방향은 유사한 만큼 자주 출제되는 단원과 유형, 문제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짧은 기간에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정리와 반복학습을 통해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대부분 수험생이 문제풀이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수능은 기본개념을 다양한 유형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평가이기 때문에 기본개념이 확실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단순히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또 잘못된 개념을 통해 풀었던 문제는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정리해두고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전훈련에 집중하라!

수능은 단 하루의 시험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수능 당일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험 당일에 맞춘 실전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일주일에 1번은 실전훈련 시간을 갖도록 하자. 적어도 3~4회 이상의 실전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정하고, 전 과목을 순서대로, 시험지를 이용하여, OMR카드 작성까지 하는 실전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자.

◇시간은 수능과 동일한 시간으로 학습하라!

실전훈련뿐 아니라 평상시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할 때도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한국사 30분, 탐구 60분 등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자. 만일 그 시간이 통째로 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반씩이라도 풀거나 요일을 나누어 풀어도 된다.

새로운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최근에 자신이 풀었던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출제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여 보완하기에 더 낫다.

◇오답 정리는 시험지에 직접하자!

수능 마무리 과정에서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오답노트를 정리하지 않았던 학생이 지금부터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답노트보다는 시험지에 바로 틀린 개념과 출제의도를 정리하고, 다시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시험지에 공간이 부족하다면 메모지를 붙여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정리를 했다면 오답노트 대신 이 시험지를 수능 시험장에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국어·영어, 지문 익히기 중요…수학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국어는 기출문제와 EBS 교재의 틀린 문항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며 지문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학에서 변별력이 생기므로 기출문제의 개념과 공식, 문제를 재확인하고 감각을 잃지 않도록 일정량 이상의 문제를 매일 풀어야 한다. 수학은 EBS 교재보다는 기출문제가 우선이다.

영어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이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EBS 교재의 지문을 확실히 익혀야 한다. 대부분은 기출문제와 EBS 교재에서 다룬 지문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을 연계 출제하므로 전체적 맥락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탐구는 개념정리 노트를 활용하자. 없다면 풀어본 시험지를 이용하여 잘 모르고 있는 개념이 없는지 살펴보고 시사적인 것들도 관심을 갖도록 하자.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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