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의 진실은? 제2의 형제복지원 사태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8일 오후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소외받은 이들의 천국이라 불렸던 대구 희망원의 비밀을 추적한다.
제작진이 만난 과거 생활인들은 "개줄로 묶고 자물쇠를 채워 꼼짝 못하게 한다. 3일을 패는데 맞다가 기절했다가 한다. 일주일에 5명 정도는 죽었다", "하루에 2,3명씩 수 없이 죽어간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 전망.
지난 1월 대구시 주요기관에 도착한 익명의 투서에는 각종 횡령 및 시설 직원들의 생활인 폭행과 사망 사건 등에 관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급식 비리와 생활인 노동 착취를 언급한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실제 최근 2년 8개월 동안 수용인원의 10%에 달하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제2의 형제복지원 사태라 불릴만 했다. 지금도 각종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대구 희망원의 운영주체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여서 다시금 충격을 줬다.
국가로부터 대구 천주교구가 희망원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건 1980년으로,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 직전 만든 국보위(국가 보위 비상대책위원회)에 대구대교구 신부 2명이 참여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독재 권력의 그늘 아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했고 천주교의 이름 아래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았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수십 년간 자행된 인권유린을 추적하고, 왜 최근까지 그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의문을 파헤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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