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채택 무산·특검 공방..정국 '시계 제로'

구수본 입력 2016. 10. 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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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가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주요 상임위 증인 채택이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다음 주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 몇몇 인사들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있긴 하지만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의 대치는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가장 큰 관심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 그러니까 최순실 씨 등이 나오느냐 하는 문제였는데 다 안 된 거군요?

[기자]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 관련 주무 상임위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 등이 나올지 관심이었는데요.

새누리당이 증인 채택 건을 안건조정위원회에 부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최장 90일간 협의를 거치게 돼 있어서 사실상 물 건너간 겁니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씨 딸에 대한 각종 특혜 제공 의혹과 정부 지원 사업을 독식하다시피 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증인 채택 요구도 같은 방법으로 막았습니다.

미방위에서는 청와대의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개입 의혹이 쟁점이 됐지만, 여야 간에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길환영 전 KBS 사장 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무위는 대우조선해양 부실관리 책임자인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과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박수환 뉴스컴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들이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아 감사를 실시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 국정감사에서 가장 관심이 되는 증인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입니다.

아직 출석이 불투명하죠?

[기자]
국회 운영위가 오는 21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벌이는데, 이 자리에 우 수석이 참석할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민정수석은 관행상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지만, 각종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번엔 새누리당도 출석을 요구할 생각이 있었는데요.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정세균 국회의장 중립 논란을 거치면서 우 수석의 국회 출석은 꿈도 꾸지 말라며 기류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우병우 수석의 국감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우 수석 관련 수사를 맡은 윤갑근 검찰 특별수사팀장이 법사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우 수석이 불출석한다면 윤 팀장을 통해 우 수석 관련 의혹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오는 12일 기재위 국정감사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증인으로 서는 만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 14일 복지위 국감에는 고 백남기 농민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이 출석합니다.

백 씨의 치료 과정과 사망 원인, 사망진단서 작성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병우 수석과 미르 재단 의혹,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관련 의혹 등은 모두 야당이 특검을 언급한 사안들이어서 다음 주 국정감사 상황에 따라 여야 간 특검 공방이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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