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잇는 '서프라이즈' 스타..'혼술' 공명·'W' 이태환

2016. 10.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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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그룹으로 함께 데뷔해 주연급 성장세

배우 그룹으로 함께 데뷔해 주연급 성장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강준을 잇는 '서프라이즈' 스타가 나왔다.

'서프라이즈'는 2013년 데뷔한 5인조 배우 그룹이다.

가수 활동을 바탕으로 연기에도 발을 담그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연기를 중심으로 하되 앨범도 발표하는 이 그룹에는 서강준을 비롯해 강태오, 공명, 유일, 이태환 등 5명이 속해 있다.

'서프라이즈' 중에서 서강준을 집중적으로 비추던 카메라는 공명과 이태환에게도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수색역'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두 배우는 각각 tvN '혼술남녀'와 MBC TV 'W'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주연급으로 성장 중이다.

◇ 잘 자란 태권소년, 공명…'혼술'로 인지도 급상승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혼술남녀 진정석 동생 누군가요'라고 묻는 글이 적잖이 올라온다.

노량진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혼술남녀'에서 스타 강사 진정석(하석진 분)의 동생 진공명으로 등장하는 이가 바로 공명이다.

'혼술남녀' 제작진은 연상의 강사 박하나(박하선)를 연모하면서도 공무원 수험생인 정채연(정채연)과도 어울릴법한 남자 배우를 찾던 중, SBS TV 드라마 '딴따라'에 출연 중이던 공명을 낙점했다.

공명은 '딴따라'에서 명문 줄리어드 음대 출신 기타리스트인 카일을 연기했다.

명랑한 모습은 '혼술남녀' 진공명과 겹치지만, 얄미울 정도로 막무가내에다 더 철없는 캐릭터였다.

2013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공명이 TV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해 방송된 MBC TV 사극 '화정'을 통해서였다.

공명이 연기한 자경은 여주인공인 정명공주(이연희)의 호위무사로, 일본의 조선인 노예 출신에 깡과 의리가 대단한 청년으로 그려졌다.

같은 작품에서 남주인공 홍주원을 연기한 서강준에 비해 비중은 턱없이 작았던 공명은 이후 MBC TV 일일극 '아름다운 당신', '딴따라'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혼술남녀'에서 박하선과는 '로망스'(2002·MBC TV)가 떠오를 법한 순수한 사제간 사랑을, 정채연과는 은근한 설렘을 표현 중이다. '공시생 3인방'으로 등장하는 샤이니 키, 김동영과의 호흡도 정말 찰지다.

공명의 가장 큰 장점은 노량진이나 대학가에 충분히 있을법한 현실감을 주는 외양이다. 귀여운 얼굴과 건장한 체격의 조화, 나이(22세)에 맞는 풋풋함도 그의 매력을 더한다.

공명이 화제가 되면서 학창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었고, 부상으로 꿈을 접었다는 사실도 회자하는 중이다.

◇ 강철의 남자 이태환, MBC 주말극 주연 꿰차

지난달 지상파 수목극 1위로 종영한 'W'에서는 남주인공 강철에 극의 무게중심이 기울었다.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이종석 못지않게 눈에 들어온 남자가 이태환이다.

이태환은 기구절창한 사연의 웹툰 속 주인공 강철이 흉금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격투기 선수 출신 경호원인 서도윤으로 등장했다.

2011년 제6회 아시아모델상 신인상까지 거머쥘 정도로 뛰어난 신체 비율에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 반듯한 이미지가 이태환의 장점이다.

이태환은 공명 이상으로 남자 배우들과의 어울림이 좋은 배우이기도 하다.

이태환은 검찰 수사관 역으로 출연한 MBC TV 법정 드라마 '오만과 편견'(2014)에서도 검사 역의 최진혁과 '브로맨스'(남자들의 뜨거운 우정을 이르는 말)를 보여줬다.

그는 데뷔작인 tvN '고교처세왕'(2014)에서도 서인국, 강기영과 함께 고등학교 하키부 삼총사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그간 남주인공의 믿음직한 조력자를 도맡았던 이태환은 드디어 MBC TV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주연급 자리를 꿰찼다.

이태환은 젊은 나이에 대기업 본부장으로 발탁된 완벽남 한성준으로 등장해 김재원,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다.

가족극이기에 다양한 시청자로부터 인지도를 쌓을 수 있지만, 긴 호흡의 작품이어서 그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책임감과 무게감이 동시에 든다"면서 "모든 면에서 완벽한 본부장 역할을 표현하고자 최선을 다해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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