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물수건 세균 오염, 밀봉 포장 가장 안전

신상민 기자 2016. 10. 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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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식당물수건 4개 중 1개는 법적 허용 기준 이상의 일반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원 등 경기도내 18개시의 식품접객업소와 물수건위생처리업소에서 수거한 물수건 94건의 위생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식당물수건 4개 중 1개는 허용 기준 이상의 일반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허용 기준의 1000배나 오염된 것도 있었다.

식당물수건 95건 중 24건이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수건의 일반 세균 오염도는 물수건의 포장 상태에 따라서 최대 16배 차이가 났다. 일반세균 기준 초과 비율은 밀봉 포장한 물수건에서 가장 낮았다. 다음은 낱개 포장, 개봉 포장, 덕용 포장 순이었다.

연구팀은 위생적으로 세탁된 물수건이라도 개봉이나 덕용 포장의 경우 교차 오염을 통해 쉽게 일반세균 등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수건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화합물에서 유래되는 클로라이트 클로레이트 등 부산물은 88건 중 17건에서 검출됐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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