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월세전환율 6.7%…5개월 만에 하락

【서울=뉴시스】정기예금금리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7%로 나타났다.
정기예금금리(1.35%→1.36%)와 주택담보대출금리(2.66%→2.70%)는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0.1%포인트 떨어졌다.
시도별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서울이 5.9%로 가장 낮고 경북이 9.8%로 가장 높았다. 전달 대비 전북(8.7%→8.5%), 충북(9.2%→9.0%) 등은 하락했고 세종(5.8%→6.1%)은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0%, 단독주택 8.4%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3%, 지방 7.9%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단독주택(7.7%), 연립다세대(6.6%), 아파트(4.6%) 순으로 전환율이 높았다. 지방도 단독주택(9.8%), 연립다세대(9.7%), 아파트(5.7%)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이 4.4%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7.6%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대비 경북(6.4%→6.0%)과 충북(6.7%→6.5%)은 하락, 전남(7.5%→7.6%)과 전북(6.4%→6.5%)은 상승했다.

【서울=뉴시스】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 (한국감정원 제공)
아파트 전월세 유형별로는 월세 6.5%, 준월세 5.0%, 준전세 4.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준전세(4.3%)가, 지방은 준월세(5.5%)가 가장 낮았다.
시도별 연립·다세대 전월세 전환율은 제주가 5.3%로 가장 낮았고 부산이 10.4%로 가장 높았다. 울산(8.4%→7.9%), 광주(10.1%→9.7%), 충남(9.9%→9.6%)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7.2%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8%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대비 전남(10.6%→10.0%), 세종(11.0%→10.4%) 등이 하락했고, 경북(11.7%→11.8%)은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월세전환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 증가와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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