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셔틀' 서지훈 "또 악역? 이미지 신경 안써요"(인터뷰①)
배우 서지훈/사진=임성균 기자 |
많은 연기자들은 작품을 통해 이미지를 얻는다. 악역을 자주 맡는다면 이미지 역시 이를 따라간다. 아직 여러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신인 배우의 경우 작품 속 이미지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배우 서지훈(19)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로 데뷔, 최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전설의 셔틀'에 출연했다.
'시그널'에서 인주 여고생 사건 진범이었던 그는 '전설의 셔틀'에서 명성고등학교 싸움 짱 조태웅으로 돌아왔다. 연달아 악역을 맡아 이미지를 걱정할 만도 하지만 서지훈은 개의치 않는다며 웃었다.
"그런 우려도 있지만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신인이라 이미지 상관없이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하는데 나빠 보였다면 그건 제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연달아 악역을 하게 된 건 감독님들이 반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 보면 순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그런 모습에서 반전을 주면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굳어지는 걸 걱정하지 않고 연기에만 몰두하는 서지훈에겐 든든한 지원군도 있었다. 바로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부모님은 좋아하세요. 걱정도 있었지만 역할일 뿐이니까 방송에 나왔다는 걸 좋아하시죠. 그런 모습을 보니까 더 열심히 해서 효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친구들은 역할이 저랑 다르지만 '딱 너다. 잘 나왔다'라고 장난을 치더라고요. 그렇게 얘기해주고 뿌듯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배우 서지훈/사진=임성균 기자 |
'전설의 셔틀'에 도전하기 수월했던 요소도 있었다. 올해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서지훈은 남자 고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전설의 셔틀' 촬영이 편했다고 털어놨다. '전설의 셔틀'은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 이 작품을 통해 서지훈은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 번 남고에 가게 됐다.
"사실 제가 남자 고등학교 출신이라 편했어요. '전설의 셔틀'도 남고이고 저도 남고예요. 1년이 안 돼 남고에 가는 게 슬프긴 했지만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너무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했는데 태웅이는 너무 달라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습관이 안 나오고 만들어서 할 수 있었죠."
'시그널'과 '전설의 셔틀'에서 고등학생 역을 연기했던 서지훈이 연기를 하기로 처음 결심한 것도 학원물인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고 난 뒤였다. 이래저래 학원물과 인연이 깊은 그였다.
"중학교 때 '드림하이'를 보고 연기자를 꿈꾸게 됐어요. 현실에서 없을 법한 이야기였죠. 예술고등학교도 신기했고 저런 걸 연기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아닌 삶을 사는 것이니까 매력을 느꼈고 연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준비는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를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시작했죠."
(인터뷰②)로 계속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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