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셔틀' 서지훈 "또 악역? 이미지 신경 안써요"(인터뷰①)

임주현 기자 2016. 10.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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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스페셜 - 전설의 셔틀' 조태웅 역 서지훈 인터뷰
[스타뉴스 임주현 기자]
배우 서지훈/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지훈/사진=임성균 기자

많은 연기자들은 작품을 통해 이미지를 얻는다. 악역을 자주 맡는다면 이미지 역시 이를 따라간다. 아직 여러 작품에 출연하지 않은 신인 배우의 경우 작품 속 이미지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배우 서지훈(19)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로 데뷔, 최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전설의 셔틀'에 출연했다.

'시그널'에서 인주 여고생 사건 진범이었던 그는 '전설의 셔틀'에서 명성고등학교 싸움 짱 조태웅으로 돌아왔다. 연달아 악역을 맡아 이미지를 걱정할 만도 하지만 서지훈은 개의치 않는다며 웃었다.

"그런 우려도 있지만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신인이라 이미지 상관없이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하는데 나빠 보였다면 그건 제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연달아 악역을 하게 된 건 감독님들이 반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 보면 순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그런 모습에서 반전을 주면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굳어지는 걸 걱정하지 않고 연기에만 몰두하는 서지훈에겐 든든한 지원군도 있었다. 바로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부모님은 좋아하세요. 걱정도 있었지만 역할일 뿐이니까 방송에 나왔다는 걸 좋아하시죠. 그런 모습을 보니까 더 열심히 해서 효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친구들은 역할이 저랑 다르지만 '딱 너다. 잘 나왔다'라고 장난을 치더라고요. 그렇게 얘기해주고 뿌듯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배우 서지훈/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지훈/사진=임성균 기자

'전설의 셔틀'에 도전하기 수월했던 요소도 있었다. 올해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서지훈은 남자 고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전설의 셔틀' 촬영이 편했다고 털어놨다. '전설의 셔틀'은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 이 작품을 통해 서지훈은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 번 남고에 가게 됐다.

"사실 제가 남자 고등학교 출신이라 편했어요. '전설의 셔틀'도 남고이고 저도 남고예요. 1년이 안 돼 남고에 가는 게 슬프긴 했지만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너무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했는데 태웅이는 너무 달라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습관이 안 나오고 만들어서 할 수 있었죠."

'시그널'과 '전설의 셔틀'에서 고등학생 역을 연기했던 서지훈이 연기를 하기로 처음 결심한 것도 학원물인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고 난 뒤였다. 이래저래 학원물과 인연이 깊은 그였다.

"중학교 때 '드림하이'를 보고 연기자를 꿈꾸게 됐어요. 현실에서 없을 법한 이야기였죠. 예술고등학교도 신기했고 저런 걸 연기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아닌 삶을 사는 것이니까 매력을 느꼈고 연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준비는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를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시작했죠."

(인터뷰②)로 계속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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