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엑스] 버스 손잡이는 잊어라! 동안 메이커, '후프 이어링'

2016. 10. 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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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스페셜리스트 윤성원이 들려주는 블링블링 보석 이야기 [윤성원의 주얼리톡]이 스타일엑스를 찾아온다. 국내외 스타들이 선택한 잇(it) 주얼리, 주얼리 트렌드, 주얼리 매치팁이 궁금하다고? 그렇다면 [윤성원의 주얼리톡]을 기대해도 좋다.    


[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얼마 전 열린 뉴욕 패션 위크에서 가장 핫한 주얼리는  후프 이어링(hoop earrings) 이었다. 


‘링 귀걸이’라고도 불리는 후프 이어링은 점잖지 못하다는 편견 때문에 ‘노는 언니’들의 전유물로 통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후프 이어링은 이제 5~10살은 어려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동안 룩’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후프 이어링의 세 가지 매력을 파헤쳐 본다. 



▲ 공효진이 착용한 심플한 후프 이어링. 장식없는 민자 귀고리는 어떤 스타일과도 어울리는 기본 아이템이다. (출처: SBS 질투의 화신)


일단, 후프 이어링은 얼굴 윤곽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다. 착용했을 때 얼굴 옆으로 둥글게 벌어지는 실루엣은 턱 선과 광대뼈의 윤곽에 착시효과를 주기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한다. 얼굴 골격 자체를 보완하므로 셰이딩 같은 두꺼운 메이크업도 필요 없다. 평소에 귓불에 붙는 귀걸이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도 이런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 


▲ 조니뎁의 딸이자 모델인 릴리 로즈 뎁처럼 옆광대가 발달된 얼굴형에는 후프 이어링이 효과적이다. (출처: 릴리 로즈 뎁 인스타그램)

후프 이어링은 또한 어떤 의상이나 장소에도 잘 어울린다. 클럽이나 커피숍 어디에서나 자연스럽다. 작고 단순한 디자인일수록 착용성이 높고 웬만한 패션과 ‘케미’가 좋다. 특히 오프숄더 상의에 목걸이 없이 단독으로 착용하면 목선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점잖은 정장 재킷에는 작은 크기가 바람직하다. 


▲ 긴 머리에 꼬임을 준 후프 이어링을 착용한 최지우. 여성스럽고 상큼한 이미지를 풍긴다. (사진: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자칫 올드패션으로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요즘의 후프 이어링은 디자이너들의 손끝에서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역동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여성스러운 진주나 반짝이는 스톤, 특이한 꼬임이나 체인 등으로 개성을 살리고 있다. 비교적 단아한 스타일도 많이 있으니 '버스 손잡이'를 떠올리며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작은 크기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되면 얼마든지 고급스러운 연출도 가능하다. 다른 한쪽 귀에 길게 늘어지거나 귓불에 딱 붙는 귀고리를 착용하면 요즘 유행하는 미스매치(mismatched) 스타일이 완성된다.


▲ 리한나의 존재감을 살려주는 후프 이어링. 거대한 크기는 오래 착용하면 귓불이 늘어질 수 있다. (출처: 리한나 인스타그램)

후프 이어링은 느슨하게 묶은 머리나 짧은 단발머리에 가장 잘 어울리지만 긴 머리에 착용하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릴 수 있다. 단, 큰 사이즈를 오래 착용하면 귓불이 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격렬하게 움직일 때는 분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착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글 =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starwish33@gmail.com
그래픽 = 차연수 디자이너 cha_x2@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SBS, MBC, 제이에스티나, 제이미앤벨, 타니 바이 미네타니, 먼데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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