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부상투혼..휠체어 타고 '마스터클래스' 출연

이재훈 2016. 10.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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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석화, 연극 '마스터 클래스'(사진=돌꽃컴퍼니)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윤석화가 부상투혼을 발휘한다.

공연제작사 돌꽃컴퍼니에 따르면 윤석화는 오는 7일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오르는 연극 '마스터 클래스'에 휠체어를 타고 오른다.

윤석화는 이 연극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여는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한다. 동선이 많지 않아 휠체어에 앉아서 극을 이끌어나가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화는 지난달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6대 골절이라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같은 달 27일 예정이었던 '마스터클래스' 개막이 미뤄졌다.

돌꽃컴퍼니는 "윤석화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직 안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배우로서 주어진 무대 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력으로 공연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윤석화는 지난 2일 드레스리허설을 통해 공연재개여부의 조율을 마쳤다. 동시에 컨디션 조절과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 뮤지컬스타 양준모를 비롯해 소프라노 윤정인, 서울시뮤지컬단 박선옥, 테너 김현수,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가 출연한다.

'마스터클래스'는 미국 극작가 테렌스 맥날리의 작품이다. 윤석화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18년 만에 다시 꺼냈던 작품이다. 지난 3월 LG아트센터 객석을 가득 채우며 "윤석화, 영원한 현역 디바" 등의 평을 이끌어냈다. 16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앙코르 무대로 생애 마지막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인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신의 아그네스' '덕혜옹주' '딸에게 보내는 편지'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며 연극 여제로 통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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