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탈모, 두피의 뜨거운 열(熱)을 잡아라!

오우철 2016. 10.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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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우리 몸의 최상부인 머리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마의 M자 탈모, 두피 안쪽의 원형탈모 등 다양한 탈모의 유형 중 특히 가장 위쪽인 정수리 탈모가 두피 열과 관련이 깊은데 뜨거운 기운은 위쪽으로 향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탈모를 앓고있는 여성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몸속에 뜨거운 화(火)를 만들고, 이 과도한 체열은 우리 몸의 가장 높은 곳인 두피로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두피 중에서도 백회혈이 있는 정수리 부분을 통해 가장 많이 빠져나가게 된다.

정수리 부분에 항상 뜨거운 열이 정체되어 있으면 모모 세모의 퇴화를 촉진해 휴지기 모발이 늘어나고,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남성호르몬, 유전, 출산 등 다양한 탈모 원인이 있지만,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문제들로 인한 후천적 탈모가 젊은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많이 생기고 있다. 고르지 못한 식습관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을 부족하게 하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두피로 향하는 기혈순환을 저하한다.

특히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모근과 모낭을 바싹 마르게 하는 탈모의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탈모는 큰 걱정이 되겠지만, 후천적인 탈모는 원인제거만 잘 해주면 호르몬의 변화나 노화에 의한 탈모보다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니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의 모발 문에는 ‘늙어감에 따라 머리털이 빠지며 수염이 자라는 것은 정상적인 이치이지만, 젊은 나이에 머리털이 빠지는 경우는 화가 타올라 혈이 마르기 때문이니, 마땅히 지황주나 천문동고를 복용해야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탈모의 원인은 화(열)이고, 이 열기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두피에까지 쏠려 탈모를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 한의원 치료는 혈을 보하고 열을 내려 탈모의 유발 원인부터 제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한방 탈모치료병원에서는 정수리탈모의 근본 원인인 두피 열을 잡는 한약과 침구 치료를 병행해 몸속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두피 겉에 나타난 증상까지 안팎으로 함께 치료하게 된다.

꼭 정수리 탈모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두피에 유분이 많은 지루성이나 각질과 노폐물이 눈에 띄는 건성 두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이 역시 두피 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탈모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두피의 건강까지 헤치는 두피 열을 잡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풀어주고 규칙적인 생활습관, 식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우철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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