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커넥티드카 6000만대 넘는다.. 현재의 '5배'

김희정 기자 2016. 10. 4. 0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커넥티드 카가 현재의 5배로 급증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세계적 IT 자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내장형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휴대용 기기를 통해 데이터 통신기능을 갖춘 신규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 1200만4000대에서 2020년에는 6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커넥티드 카란, 디지털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차내 시스템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네트워크와 양방향 무선 통신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제임스 하인즈(James Hines)는 "커넥티드 카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자동차업계는 개별 차량판매에서 개인 이동 수단의 서비스 중심으로 관점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을 판매한 후에도 서비스 판매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브랜드 충성도를 향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커넥티드 카를 통해 보험, 자동차 임대, 자동차 및 승차공유서비스, 전기 자동차 충전 등 인접 사업의 혁신도 예상된다.

가트너는 2016~2020년까지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영상감지 및 지리적 위치정보 등 맥락정보(contextual information)에 대한 수요가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하인즈 연구원은 "자동차가 더 자동화되면서 카메라나 레이더 시스템 같은 수많은 센서 기술이 탑재되고 있다"며 "많은 자동차들이 영상 감지 기술로 주변물체를 식별하고 더 정교한 대응을 보이거나 자동제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또 환경친화적이고 보다 자동화된 자동차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임베디드 프로세싱 기능이 매년 5%씩 향상돼야 한다고 관측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