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김현중이 원주 동부를 찾은 이유는?

배승열 2016. 10. 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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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은퇴한 가드 김현중이 스킬트레이너로 변신에 성공 후 원주를 찾았다.

지난 1일 동부는 주니어 프로미 농구교실 회원을 대상으로 스킬 트레이닝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 교육 연수를 받고 돌아온 김현중이 직접 진행했다.

총 20명의 주니어 프로미가 동부 선수단 체육관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 10명의 어린 친구들은 1시간씩 교육을 받았고 김현중은 한명, 한명 모두에게 자세를 고쳐주며 기술을 알려줬다.

스킬트레이너로 새롭게 농구 인생을 연 김현중은 “선수시절부터 농구 기술에 관심이 있었고 은퇴를 앞두고 고민과 준비를 하고 미국에 다녀왔다”며 스킬트레이닝의 시작을 말했다.

이어 “농구를 하면서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이런 기술들을 알고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어린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지금 하는 일을 통해 농구 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킬트레이닝이 엘리트 농구와 프로 선수 외에도 쉽게 접할 수 있냐는 질문에 “프로와 엘리트들은 필사적으로 배운다. 하지만 그렇다고 농구를 좋아하는 팬 분들이 들어 올 수 없는 영역은 아니다”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농구를 더 재밌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직장인분들도 많이 찾아오시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어린 친구들은 처음에는 어색한 자세로 따라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마에 땀방울이 더해지자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바뀌며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날 스킬트레이닝을 배운 정재우 (북원초 5학년)군은 “한손에는 농구공을 드리블 하고 다른 손으로 테니스공을 던지며 연습하는 것이 어려웠었다”며 “하지만 배운 것들 모두 재미있었고 나중에 친구들과 오늘 배운 것을 연습하기로 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킬트레이닝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 

  2016-10-02   배승열(baebae05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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