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우결' 최태준, 매너X배려로 뭉친 '초긍정 남편'

2016. 10. 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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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최태준이 초긍정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새로운 부부로 합류한 최태준-윤보미의 첫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태준은 윤보미와의 첫만남 장소로 지인의 카페를 섭외했다. 윤보미는 최태준의 얼굴을 보더니 갑자기 지창욱을 소환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지창욱 얘기에 안절부절못했다.

최태준은 자신이 지창욱이 아님을 밝혔다. 윤보미는 첫만남부터 실수를 해 자리에서 일어나 죄송하다고 얘기하며 미안해 했다. 최태준은 윤보미가 자신을 못 알아보고 다른 남자 연예인의 이름을 말했는데도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윤보미가 미안해 하는 것을 보고 취미로 화제를 돌렸다.

배려심이 폭발하는 최태준에게도 빈틈은 있었다. 윤보미가 친한 연예인을 물어보자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여자 연예인까지 말했던 것. 최태준은 일단 지코와 친하다고 한 뒤 소녀시대 유리와 학교 동기이고 모델 이성경은 동네 누나라고 전했다.

윤보미는 대화 내내 고개를 끄덕이는 리액션을 이어가면서도 여자 연예인 얘기에는 살짝 멈칫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최태준이 첫만남부터 순진하게 곧이곧대로 다 말한 것을 아쉬워했다. 

최태준은 여심을 읽는 센스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매너와 긍정의 힘으로 중무장한 남편이었다. 앞으로 윤보미와 어떤 결혼생활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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