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족쇄풀자 하루 2만대 넘긴 갤노트7, 대박재현?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2016. 10. 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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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이 일반판매 재개 첫날인 1일 하루 판매기록 2만여대를 넘기면서 일부색상에서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출시초기의 뜨거운 분위기에 근접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어떤 휴대폰이 시장에 출시됐을때 하루 5천대를 팔리면 잘 팔린 것으로 보고 1만대를 넘기면 이른바 '대박폰'으로 보는게 일반적이다.

지난달 2일 판매가 중단됐다 한달만에 1일 일반판매를 재개한 갤럭시 노트7은 이날 판매량이 2만1천대를 넘었다.

노트7은 일반판매 첫날인 이날 오후 4시 이미 1만대를 넘겼다.

사전예약자를 상대로 판매가 재개된 지난달 28일 오후 3시까지 7천대가 팔린뒤 밤 9시에서 10시까지 계속된 영업결과 두배가 넘는 1만6천여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일반판매 재개 첫날 오후 4시 까지 1만여대를 넘긴 노트7이 2만 1천대 이상 팔리면서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트7은 지난 8월 처음 출시됐을때 일부 색상을 중심으로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대박행진을 이어갈때 하루 2-3만대가 팔린 것으로 이동통신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발화사태로 한달 정도 사과와 리콜을 계속한 열악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일반판매 재개 첫날의 2만대는 삼성전자에게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다시 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일 수 있다.

여기다 일반판매가 시작된 첫날인 1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주로 집근처 매장을 중심으로 개통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난 4일 직장인들이 주로 개통하는 시내 대형 직영점의 매출로 이어질 경우 갤럭시 노트7은 '배터리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를 의식해 다시 뛰는 갤럭시 노트7은 안전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노트7 표시창의 배터리 아이콘을 '안전'을 의미하는 녹색으로 바꾸고 아이콘의 크기도 30% 키웠다.

삼성은 노트7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액정이 깨졌을때 반값에 고칠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하고 삼성페이몰에서 쓸수 있는 10만원 상품권도 제공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mun85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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