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오늘만 두 차례 여진..피해는 없어
임종명 입력 2016. 10. 1. 21:37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1일 이날만 두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5시께 경북 경주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4분께에도 같은 곳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두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진 발생 초기보다는 발생시간과 횟수가 잦아들었지만 규모 5.8 강진으로 인한 여진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총 453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36회, 3.0~4.0은 15회, 4.0~5.0 2회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를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12일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꼽힌다. 앞서 기록은 1980년 1월8일 평북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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