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포화하는 중국어선 세계와 전쟁중

이영현 2016. 10. 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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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서해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달아나다가 선원 3명이 화재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어선이 무차별 불법조업을 하는 건 서해상만이 아닙니다.

전세계 해상에서 어족자원을 쓸어담고 있는데 격침으로 강력대응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배가 굉음을 내며 폭발합니다.

이내 화염에 휩싸여버린 어선,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산산 조각나버리더니 물 속으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다른 배들도 잇따라 폭발해 침몰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등 외국 어선을 폭파시켜버린 것입니다.

독립기념일에는 굴비처럼 엮은 선박 수십 척을 가라앉혔습니다.

뒤집힌 배가 죽은 물고기처럼 둥둥 떠있습니다.

툭하면 영해를 침범해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강력 대응하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렇게 초강수를 두는 건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흉포화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당장 서해에 침범해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들 역시 검문검색을 할라치면 톱과 도끼를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합니다.

조타실 문을 걸어잠그고 단속하는 해경을 실은 채 도주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F-16 전투기를 띄워 중국 어선에 경고를 보내고 총격으로 어선을 격침시키는 나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관리 대상이 광범위하다는 현실적 어려움과 어민의 생계 때문에 강력한 법집행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 불법조업 차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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