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이정철 감독, "박정아가 너무 잘해줬다"

2016. 10. 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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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김태우 기자] KOVO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된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선수단의 전반적인 컨디션과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를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0, 25-18)로 이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은 오는 3일 현대건설-인삼공사의 승자와의 결승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외국인 선수 매디스 리쉘은 물론, 반대편의 박정아도 1세트부터 꾸준히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적인 날개 공격이 잘 풀렸다. 김희진 김미연도 2세트 이후 점수 사냥에 가세하며 공격에서 상대에 우위를 보였다.

이정철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잘 풀렸다. 박정아가 살아났고 김미연도 잘해줬다. 작년에는 외국인 선수가 커서 느린 배구를 했지만 올해는 다른 패턴의 배구를 해야 한다. 김희진만 좀 더 살아나면 좋을 것 같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가야 한다. 세트마다 굴곡이 있다. 2세트는 무너지는 꼴이 됐다. 선수들이 좀 더 알고 했으면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리쉘에 대해서는 "디펜스 부문에서도 자기 몫은 충분히 하는 선수다. 손목 쓰는 스피드가 예전 외인과는 다르다. 반박자가 빨라 연결만 잘 되면 해결 능력이 있다. 리쉘의 장점을 살리려면 전체적으로 속공수가 좀 더 빨라져야 한다. 맨 마지막에 뽑은 외국인치고는 아직까지는 판단을 잘 하지 않았나 싶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날 대활약한 박정아에 대해서는 "어려운 공을 박정아가 너무 잘 때려줬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아직은 수비 부담을 좀 줄여줘야 공격이 살아난다. 그런 상황인 이번 대회에서는 떨어지지를 않고 있다. 수비 연습도 많이 하고 있지만 팀이 유리한 포메이션이 있다면 갈 수밖에 없다. 자기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구상을 넌지시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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