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6타 줄인 허미정, 레인우드 클래식 3R 단독 선두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이 LPGA 레인우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허미정은 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 밸리 골프 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20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브룩 헨더슨(캐나다·19언더파 200타)에 한 타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허미정은 헨더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허미정은 약 2년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반에 버디 1개에 그쳤던 허미정은 후반 들어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허미정은 12, 14~15번홀에서 줄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허미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17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이미림은 김인경(28·한화), 펑샨샨(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 70타를 친 양희영(27·PNS)은 공동 6위(12언더파 207타)에 랭크됐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공동 9위(10언더파 209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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